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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대통령 노무현을 보내고 -일 몽 1. 연인의 연인 7년 전 가을 언제쯤인가에 나는 이런 글을 썼다. “노무현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나는 그를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으로 여길 것이다”라고. 그 글에 달렸던 댓글들이 몇 개 생각난다.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인하는 것이 아니냐?’, ‘DJ마저도 부정한다는 것인가?’ 등등. 오늘 다시 그 말을 하면 어떤 댓글이 달릴까? 나의 첫 대통령, 나에게는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이었던 그를 보내고 온 오늘... 그 때나, 지금이나 나의 초점은 국민들에게 있다. 대통령직을 맡았던 인물이 아니라, 그를 뽑았던 국민들이 나의 관심의 대상이다. 나는 노무현이라는 사람보다 그런 사람을 뽑을 수 있었던 국민들에게 관심이 있었고, 그를 대통령으로 만들기까지의 국민들의 진화 과정에 더 관심이 있었다. “노무현..
[노대통령추모영상]상록수..노무현의 마지막인사 제가 가지고 있던 영상 일부를 편집해서 훌륭히 만들어 주신 지나랑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직도 믿겨지지 않는 이 먹먹함... 제 30대를 바친 분이 새벽이슬처럼 가신 것을 추모하면서...
그가 끝내 못다한 말은.. - 일 몽 1. 선악과 사리 분별을 좀 알았다고 깝죽대던 시절에 성경에 나오는 선악과의 이야기는 어처구니없는 이야기였다. 선악과를 따 먹고 사리 분별의 지혜가 생기게 되어 에덴동산에서 쫓겨났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이는 반지성주의요 인간의 자율성을 무시하고 노예화하려는 기독교의 우민화 술책에 불과하다고 생각했었다. 나이가 좀 들어 성경에 나오는 이야기들이 만만치 않은 내용들임을 알게 되면서 그런 반감은 많이 사라졌다. 그러나 선악과의 이야기는 여전히 잘 해결되지 않는 의문으로 남아 있었다. 2. 이성에 대하여 인간은 이성적 동물이라 말한다. 그러나 심리학이나, 인지과학이 밝혀낸 바에 의하면 사람은 다른 동물에 비하여 이성을 좀 사용한다는 것이지, 주로 이성적으로 행동한다는 뜻은 아니다. 일단 생각의 과정..
6년 만에 다시 찾은 5.18기념 광주.. 2003년 5.18일 호시우행~ 깃발 들고 방문한지 꼭 6년.... 믿겨지지 않는 세월속에 늘어버린 주름살과 세월의 흔적들.... 그리고 별로 발전하지 못한 정치현실... 5월의 영혼들께 .. 진보하지 못한 현실에 고개 떨꿉니다... 우리는 왜 노사모를 했고..왜 여기에 서 있을까요?.. 31살에 노사모 가입해서...선거 몇번 치르고 나니 마흔이 다 됐습니다.. 서러운 세월들이 지나버렸습니다. ㅠ.ㅠ 노엘,칼 칼아들 승원.. 언젠인가 부터.. 운명처럼..같은 길을 걷고 있는 형과 나... 팽팽했던 형님 얼굴이 늘어져가는것이 안타깝지만.. 부모님 한숨이 느는 것이 더 죄송합니다.
노대통령 검찰수사를 지켜보며... (출처: http://dae6.tistory.com/entry/꽃이-진다 ) 장사익은 자신의 노래 " 꽃구경"을 죽음의 노래라고 한다. 서러운 봄이 지나면 꽃들은 떨어지기에 ....말이다.. 한때 노사모를 했고, 지금의 중앙노사모라는 사람들과 같은 급으로 분류되는 것을 정말 기겁하게 싫어 하는 사람으로서...이제는 노무현 대통령보다는 지역노사모의 수많은 동지와 친구들을 더 존경하기 때문에 최소한 탈퇴는 하지 않는 사람이다. 또 노대통령께서 말씀 하신대로 "저사람들~ "탄핵반대를 외치던 촛불이 FTA등 파병반대때도 정부를 향해 반대목소리를 낼 사람들이라고 말한 것처럼 노대통령을 지지했지만 이라크 파병당시 파병반대를 외치던 사람들, 즉 "아닐땐 아니다~"라고 외칠수 있는 스스로 그런 사람중 하나로 생각하는 ..
게임의 법칙2- 개인의 선택 장기투자계획 당신이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교육받고 일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익히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을 필요로 했습니까? 그럼에도 현재 당신은 어떤 위치에 있습니까? 그런데 수많은 전문가들이 포진한 금융시장에서 고작 책 몇 권 읽고 신문을 읽는다고 해서 앞 줄에 설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설령 그럴 수 있다고 해도 상상을 초월하는 고통과 좌절, 그리고 실패를 수업료로 지불해야 할 것입니다. 재테크(공격적인)라는 것은 인간이 만들어 낸 수단 중에서가장 어렵고, 가장 까다롭고 예민한 제도라는 점을 기억 하십시오. 나도 대박(성공적인 주식투자)을 낼 수 있다는 오해 대박을 내는 사람도 분명 있지만 이들은 '등산하다 산삼을 캔 사람'처럼 우연의 결과물입니다. 정상적인 사고구조를 가진 사람이 이성적인 판단으로 떼돈을 번 경..
[손해봅시다] 정카피님의 따뜻한 이야기.... 정철카피님의 블러그에서 펌했습니다. http://blog.daum.net/cwjccwjc http://blog.naver.com/cwjccwjc ---------------------------------- PS: ID:노박님께서 아고라등지에 퍼나르는 수고를 해주시고 계신데 좀 더 많은분들께 노출시키고자 블로그마케팅을 맡게 되었습니다. 추후 정카피님 블로그를 통해 직접 게재하도록 고민해보겠습니다.
미네르바와 이 정부의 차이 -단재몽양 2008년의 대한민국 한복판에서는 참 웃지 못 할 일이 벌어진다. 야인 한사람의 현실비판 능력 앞에 온갖 고급 정보를 주무르며 전문 인력을 갖추고 있는, 한 나라의 경제수장을 비롯한 권력 담당자들과 집권당이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 그를 잡아 들여 조사하라고 검찰수장을 부추기질 않나, 경제수장이라는 사람은 창피한 줄도 모르고 그 사람과 대화를 하고 싶다는 발언씩이나 한다. 또한 국가 최고 정보기관에서는 그를 불러 조사했다는 설과 협박설이 시중에 돈다. 그러다가 끝내는 전가의 보도인 색깔까지 들먹인다. 어찌된 일인가. 이래도 되는 것인가. 증권회사에 근무한 경력과 외국에 좀 있어 본 일천한 경력의 한 개인에게 국민의 세금으로 이루어진 천문학적인 국가 예산을 주무르며 경제정책을 집행하는 사람들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