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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저널

2012년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

 

부제- PK자이언츠대 VS TK라이온스

 

2012년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이 시작되었다.

포스트 시즌 진출팀은 삼성-SK-두산-롯데

   

난 롯데팬으로서 아주 흥미진진함과 동시에 즐겁게 지켜보고 있는데...

   

두산은 2008~2010시즌을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

3연패, 1승-3패, 2승후-리버스3패 당한 악연이 있다..

   

지난 3년의 치욕을 되갚아 주느냐 못하느냐 흥미롭게 관전할 것인데

어제 1차전에서의 롯데 타자들의 끈기를 보면 이 악물고 나왔음이 어느정도 예상된바이나 여전한 실책은 롯데의 변수가 될 것 같다.

 

   

또한 작년 SK와 플레이 오프에 2승3패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면

SK치어리더라 불리는 이만수감독(ㅎㅎ)을 상대로 어떤 흥미로운 야구를 펼칠지 자못 기대가 되는 바이며...

전 시즌의 패배를 고스란히 되갚아줄지 부산 자이언츠 팬으로서 아주 빅관심사이다.

지난 84 가을의 전설 최동원선수의 코리안시리즈 4승투수가 바로 삼성을 제물삼아 달성한 것이고 특히, 1999 플레이오프 잊지 못한다. 5차전 9회 롯데의 마지막 공격. 롯데는 시리즈 전적에서 1승3패로 뒤져 있었고, 이 경기를 내주면 그대로 탈락이었다.

 

상대 투수는 당시 최고 마무리였던 임창용. 위기의 순간 호세는 기적같이 역전 3점 홈런을 뽑아냈다. 팬들은 풀쩍풀쩍 뛰며 베이스를 돌던 호세의 모습을 잊지 못한다. 이어 7차전. 홈런을 때리고 홈에 돌아오는 호세에게 대구 관중이 오물을 던지는 사건이 일어났다.

 

 호세는 화가 나서 방망이를 관중석으로 날렸던 악연이 있다.

 

이쯤되면 롯데와 삼성의 악연도 만만치 않다.

 

덧붙여  이 험난한 여정에서 삼성을 만나게 된다면...

92 대선에서 YS의 '우리가 남이가?' 라고 TK민심을 자기에게 요구 했지만 남보다 못한 사이가 삼성과 롯데의 만남이다

 

같은 경상도지만 4.19혁명 부마 항쟁 사건등 YS이전 부산경남은 전통의 야도(야당도시, 야구도시?ㅎ)이며  YS가 한입에 털어 지금의 여당에 갖다 바쳤을지언정, 야당의 지지세가 꾸준히 나오는 지역으로..

 

50 년을 여당의 텃밭으로 나라 기득권을 점한 TK와는 거리가 있지 않나 하는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야구에 정치를 접목시키는 바람직하지 않지만..

 

어쨌건 PK지역 자이언츠가 코리안시리즈에 최종 진출한다면 TK지역 라이온스 맞붙게 것이고 PK지역 대선주자 2명과 -TK지역대선주자와 맞붙게 될텐데

 

결과가 똑같지는 않을지라도 대선의 전초전을 보는듯하여 참으로 흥미롭지 않을 없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