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원문보기>
내 이름은 강지은
내 얘기 한번 들어볼래?
지난 해 9월 난 체고에 편입했어.
전문기능검사도 무사히 통과했지.
근데 C 일보에서 까대기 시작하더라.
우리 아버지가 청와대 비서관이었거든.
그래서 내가 돈 주고 체대에 들어간 거래.
아버지는 사표를 쓰셨지.
하지만 난 이미 전국대회 최고기록을 가지고 있었고
기사가 나간 다음 날에는 올림픽 타이기록을 쐈지.
그랬더니 다음날 신문에
날 칭송하는 기사가 떴더라.
C 일보가 아무리 사실인양 떠들어도
다음날 정반대 기사가 나올지도 몰라.
C 일보,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