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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저널/인문학

개종하셨냐는 물음에..

   

부처님 말씀 전하니 주변친구들이...

개종했냐고 하는군요.

(최근 정토회수련원에 4박5일 다녀왔습니다. 여긴 종교랑 상관없이 신부님 수녀님도 다녀 가신다는 군요)  

전 성당을 FM(Father&Mother)코스로 밟은 사람입니다.

유아세례, 첫영성체, 주일학교, 중고등부 Cell활동, 성가대, 주일학교임시교사, 레지오활동, 서울에서 천리안가톨릭동호회시삽(가동) 까지 요…96년에 집에서 어학연수 다녀오라고 했는데 가동 시삽한다고 못갔었지요..(그 뭐라고 안갔는지 후회도 됩니다만..)

   

가톨릭을 비롯한 기독교는 신의 말씀에 따라 영성을 체험하고 그 가르침대로 살라고 한다면….

부처님 말씀은 자기 수양을 통해 정진하는 것인 것 같아요.

   

몸과 마음중 마음을 다스리기가 제일 쉬울 것 같은데 사실 마음다루기가 제일 어려운게 인생살이 아니겠습니까?

   

저는 시대를 달리한 성인들 예수님 공자님 부처님이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한다면 정말 생각과 마음이 통하는 친구가 생겨 크게 즐거워하며 술 한잔 나누며 밤새 이야기 꽃을 피울 것 같아요.

   

다만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무리들, 2천년간의 흐름 속에서 성경을 첨삭해서 악용하는 무리들로 인해 오늘날 종교로 인한 분쟁이 끊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모든 종교가 위대하고 그 목적과 뜻은 하나인데 정진하며 가는 길이 모두 다른 것 같습니다.

   

성당에 가선 성당일 열심히 하고 법당에 가서 여기에 매진한다면 저는 가톨릭신자이자 불교신자도 되는 셈이지요.

   

하나의 틀에 가둘 필요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세상의 옳고 그름이 없듯이요.

   

(유일신인 나만 믿으라고 했다구요? 일단 부처님은 신이 아니옵고 깨달음을 얻으면 저도 부처가 되는것이고, 복음의 원전에는 구원도 나만 믿어란 소리 예수님이 안했답니다^^)

   

법사님 말씀이 깨장을 다녀오면 자기 종교에 더욱 정진하게 된다는 말씀이 그냥 하는 말씀이 아닌것 같아요.

   

성당을 다니더라도 마음수행은 불교적인 방법이 최고인듯..

나무관셈보살~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