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베스트,팀워크,글로벌,블루오션 서번트 내각돼야"
서울=뉴시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3&aid=0002008588
한승수 국무총리는 18일 정부 각료들에게 베스트,팀워크, 글로벌, 블루오션, 사이트(현장), 청백리, 서번트(머슴) 내각이라는 새 정부의 일곱가지 캐치프레이즈를 제시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자신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세계 어느나라와 견주어도 경쟁할 수 있는 선진일류국가로서의 베스트 내각이 되자"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전했다.
한 총리는 또 "어떤 한 부처의 장관이기 전에 국무위원이기 때문에 부처의 이기주의를 넘어서 정부의 발전, 나라의 발전을 위해서 합심하는 팀워크 내각이 되자"면서 "새로운 것을 찾고 발상을 전환하는 블루오션 내각이 되자"고 밝혔다.
한 총리는 또 "현장에 가서 국민의 애로점을 직접 찾고 살피는 사이트 내각이 되자"며 국제화 시대에 걸맞는 '글로벌' 내각, 청렴결백의 정신을 살린 '청백리' 내각, 국민을 섬기는 '서번트' 내각 등도 각각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차관은 이와 관련 "총리께서 이명박정부 내각에 대한 일종의 캐치프레이즈를 정리해서 말씀한 것"이라며 "(과거의 발언에서) 조금 정리해 업그레이드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주연기자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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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기사에 대한 한토마 조롱글..
관련글 바로보기>
http://hantoma.hani.co.kr/board/view.html?board_id=ht_politics:001001&uid=236844
첫째, '베스트(best) 내각'. 세계 어느 나라와 견줘도 경쟁할 수 있는 일류 국가로서의 '베스트 내각'이 되자는 뜻이란다. 기자가 잘못 쓴 건지 신 차관이 이렇게 말을 한 건지 모르겠다만, 저런 문장을 말하는 사람은 사고체계부터가 잘못된 인간이다. 여러분들도 잘 읽고 곰곰 생각해보시기 바란다.
둘째, '팀워크(teamwork) 내각'이다. 뭐 당연한 소리니 딱히 할 말은 없다.
세번째는 '글로벌(global) 내각'. 신 차관은 더 설명이 필요 없다고 말했단다. 더 설명이 필요 없는 것이 아니고 더 설명하기가 궁색했을 것이다. '글로벌'이란 단어 아무데나 가져다 붙이다 박살난 놈이 바로 김영삼이다.
네번째는 '블루오션(blue ocean) 내각' "새로운 것을 찾고 발상을 전환하자"라는 뜻이라는데, 아무리 '블루오션'이 최근 기업들의 전략에서 화두가 되고 있다만 이 단어를 이렇게 아무데나 가져다 붙여도 된다고 생각하는지 그 발상이 참으로 맹랑하기 그지 없다. 워낙 황당무개한 구호라... 목표한 개념을 제대로 나타내려면 꼴같잖게 '블루오션'을 들먹이는 것보단 '패러다임 어쩌구 저쩌구' 하는 것이 훨씬 더 적절하다. 저런 무식한 것들이 내각이라고...
다섯번째 '사이트(site) 내각' 신 차관은 "우리말로 현장 내각"이라 했단다. 어처구니가 없을 뿐이다. 영어몰입교육이 필요한 까닭을 조금은 이해할 듯 하다. 우리말 '현장'이란 단어는 영어의 'field'가 가장 가까운 뜻이다. 'site'는 현장이 아니고 장소다. 으이그 화상들...
여섯째로 '청백리 내각' 이왕 영어로 하는 김에 '클린 내각'이라 하면 쉬울 것을 굳이 '청백리'라... 니들한테 가당키나 한 단어냐? 왜 '맑을 淸'에 '흰 白'을 썼는지나 좀 생각해보고 가져다 붙여라. 어디서 쓰레기통 뒤져서 줏은 것 같은 놈들이 감히 '청백리'? 지랄한다...
일곱번째 '썰번트(servant) 내각' 신 차관은 "한국말로 하면 머슴 내각"이라 번역해줬다는데 우리끼리 이야기할 때는 '한국말'이 아니고 '우리말'이다 이 십장생아. 게다가 니들처럼 말 안 듣고 제멋대로 하는 머슴은 보다 보다 첨 본다.
하여간 하는 짓마다 욕을 얻어먹을 짓이니 이런 것들을 5년간 상전으로 모시고 살아야 할 국민들만 불쌍할 뿐이다. 무식한데다 용감하기까지 하니 사고치는 것은 당연지사다.
구경꺼리는 많을 터이니 심심치는 않을 것 같은게 유일한 위안일 뿐이고...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