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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저널

나를 감동시킨 한장의 사진

나를 감동시킨 한장의 사진

 

                                   -noell

                                               

오늘은 사진 한장을 소개할까 합니다.

 혹시 보신 분들은 인터넷상에서 세계를 감동시킨 사진시리즈를 많이 보았을 겁니다.

 아래 소개할 사진은 우리나라 작가가 찍은 사진이기에 자랑스러우면서도 온전히 자랑스럽기만 하지는 않은 이유는 우리에겐 굴절된 과거의 역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인권과 지성보담은 총칼을 앞세운 군화발이 난무하던 야만의 시대가 아니면 나올 수 없는 시대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한 사진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 같이 한번 감상해보시겠습니까?

 

 



 


(( 세계를 감동 시킨 한 장의 사진 ))









재판을 받고있는 어머니에 다가가 손을 잡고있는 아이의 모습.



5.16혁명 후 모든 범죄자들이

군법회의에 회부되어 재판을 받았는데,

서너살된 어린아이가 갑자기 방청석에서 죄수들이 서있는 곳으로

아장아장 걸어가더니 고개를 떨구고 있는 엄마의 손을 잡았다.


그 어린아이와 엄마의 모습을 본 판사는

몇몇의 법조항을 들어 무죄를 선고했다.


그 애는 얼른 손을 놓고 방청석으로 나갔다.

그 애는 죄수의 동생이 재판을 지켜보기 위해 함께 데리고 왔는데

그만 엄마를 보자 쪼르르 엄마의 손을 잡으러 나갔던 것이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것을 사진으로 표현한 걸작이다.


이 작품은 정범태작가의 1961년도 작품으로

1961년 10월 아사히신문 국제사진전에 출품되어

10걸작으로 뽑혔으며,


1962년에 평범사 발행 세계 사진연감에 수록되었으며,

다시 1967년 일본 평범사 간행 세계 사진연감에

10주년 특집 전10권 중에서 36장의 작품을 선정해

"기록 그 10년"에 세계굴지의 사진가와 함께 재수록됐다.


세계에서 가장 잘된 사진 36장 가운데

정범태작가의 작품이 들었던 것이다.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을 저미게 만드는 작품이다.






 

 

ps--------------------------------------

예전에 올렸던 글인데..

다시봐도 감동이네요.. (제 글이 아니라 사진이..^^)

혹시 못보신 분들을 위하여 다시 한번 올려 봅니다.